시장조사업체 IHS는 편광판용 PVA(폴리비닐알콜) 보호필름용으로 아크릴 필름 점유율이 오는 2017년 1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종전에는 TAC(트리아세틸 셀룰로오스)이 주로 쓰였으나 LG화학과 니토덴코가 아크릴 필름을 채용하기 시작해 점차 그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올 해 아크릴 필름 수요는 면적기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17년에는 약 2억㎡로 2012년 대비 6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가 커지고 제품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열과 수분에 강한 소재를 채용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상반기 세계 편광판 시장은 5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올해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118억달러가 예상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