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청년 창업에 167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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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늘린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청년창업 지원 예산을 올해(1100억원)보다 51.7% 증가한 167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창업선도대학 관련 예산이 508억원으로 올해(402억원)보다 26.4% 늘어난다. 중기청은 내년에 5개 대학을 추가로 창업선도대학에 선정해 창업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창업 거점 기관을 확대한다.

대학 내 창업동아리 활동과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사업은 올해 69억5000만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42.9% 증액된다. 창업동아리 사업 대상이 현재 400개에서 1000개로 늘고, 창업교육 지원 대학도 30개에서 50개로 확대된다.

정부는 청년창업 기업에 초기 투자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청년 전용 창업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정부가 700억원을 대고 나머지 300억원은 민간 출자로 조성한다.

김성섭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앞으로 청년창업 재정 지원 방향을 기존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지원하는 한편 개별 지원 방식에서 교육·멘토·사업화 등 패키지 방식으로 전환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청년창업 주요 지원 예산(안) (단위:억원)

자료:기획재정부·중소기업청

<2014년 청년창업 주요 지원 예산(안) (단위:억원) / 자료:기획재정부·중소기업청>

2014년 청년창업 주요 지원 예산(안) (단위:억원) / 자료:기획재정부·중소기업청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