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게임패드 '모가 파워에이스' 공식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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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Moga)에서 제작한 아이폰 전용 게임패드가 금주 정식으로 출시된다.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각) ‘모가 파워에이스(Moga Power Ace)가 이번 주부터 애플스토어와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가 에이스파워`는 최초로 애플 라이선스를 취득한 아이폰 전용 게임 컨트롤러다. 애플은 iOS7을 발표한 지난 9월부터 게임 컨트롤러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애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규격으로 설계돼 기기 중간에 아이폰을 고정시키면 콘솔 게임을 할 때와 같이 컨트롤 할 수 있다.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접거나 펼칠 수 있어 휴대성도 좋은 편이다.

버튼의 배치도 기존의 콘솔 게임과 같이 설계돼 있다. 방향키와 X, Y, A, B의 기본 입력 버튼 외에 양쪽 검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R1, R2, L1, L2 버튼이 추가된 것이 큰 특징이다. 게임에서 나타나는 기본적인 움직임은 모두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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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와 호환되는 기기는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와 5세대 아이팟 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나 이전 버전의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크기와 운용체계 버전 때문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99달러(약 10만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반드시 아이폰이 타 회사 액세서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은 몇 가지로 제한됐다. `오션혼`, `베스천`, `레고 반지의 제왕` 등의 게임들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개최된 개발자 이벤트(WWDC)를 통해 처음으로 이같은 솔루션을 공개했다. 당시 관계자는 개발자들에게 개임패드 론칭시 충분한 양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장한바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의 출시와 동시에 호환되는 게임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게임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콘텐츠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소니, MS, 닌텐도 등의 업체로 대표되던 콘솔 게임기 시장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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