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에 있는 계란 신선도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계란 트레이에 와이파이가 연결돼 모바일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스마트홈 기술의 진화 덕분이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스마트홈 가전 전문 기업 `쿼키(Quirky)`가 70달러(약 7만4700원) 짜리 `에그 마인더(Egg Minder)`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트레이에 계란을 담아 두면 쿼키의 스마트폰 앱 `윙크(Wink)`와 연동돼 달걀이 다 떨어지거나 상해가면 알람을 준다. 계란이 트레이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파악한다. 지난 4월부터 GE와 협력중인 쿼키는 각종 스마트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베스 컴스톡 GE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쿼키의 기술을 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라며 “매우 흥미로운 전환점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쿼키는 `발명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크라우드 소싱 기법으로 새로운 가정용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얻고 있다. 쿼키는 GE가 이끌고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이 참여한 벤처캐피털 그룹으로부터 7900만달러(약 843억원)를 투자 받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