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형태 변화로 밝기 조절하는 조명 `딜라이트`로 국제 디자인상 휩쓸어

KAIST가 형태가 변하는 자체 개발 조명 `딜라이트`로 세계적인 상을 휩쓸었다.

KAIST(총장 강성모)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딜라이트(D`light)`로 지난 8월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전인 2013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 입상한 데 이어 지난 2일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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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는 미국의 산업디자인 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50개국 6000여점이 출품됐다. 또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는 일본 산업디자인협회(JDP)에서 1957년 시작돼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디자인상이다.

딜라이트는 기부금(donative)와 빛(light)의 합성어다. 하트 형태의 전등갓 끝부분을 잡고 회전시키면 형태가 다양하게 변하는데 이를 통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전등갓이 하트 모양일 때 가장 밝아 나눔의 마음이 세상의 소외된 곳을 밝힌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배상민 교수는 “나눔프로젝트는 자선활동을 위해 기획·디자인·생산·판매가 이루어지며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교육 및 장학 사업에 사용한다”며 “소비자들은 나눔상품을 통해 미감과 편의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함께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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