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엔지니어링 총 책임자가 애플을 떠났다.
4일 PC매거진·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iOS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았던 앙리 라미로가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iOS7은 그의 공식적으로 수행한 마지막 임무가 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라미로는 약 2주 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로는 iOS 엔지니어링 부문 수장으로서 애플 운용체계(OS)의 전반적 기능 개발을 이끌어 왔다. 최근 일어난 버그 수정 작업과 기능 개선도 총괄했다. OS의 핵심 기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관리하면서 개발자들로 하여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토록 하는 중책을 맡아왔다.
애플에 23년간 근무해 온 라미로는 전 iOS 담당 부사장이던 스캇 포스털의 후임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iOS 개발을 주도해 왔다.
라미로의 사임 사실을 첫 보도한 나인투파이브맥은 라미로가 아이폰 프로젝트 초창기 시절부터 함께 일해 온 몇 안되는 엔지니어 중 한 명이라고 묘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라미로 전 부사장은 iOS7 공개 이후 애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PC매거진은 라미로 전 부사장이 해고 당하지 않았으며 스스로 사직했다고도 부연했다.
라미로는 애플 개발자포럼(WWDC)의 여러 교육 세션도 맡아 수행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 왔다.
PC매거진에 따르면 아직 라미로의 후임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