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구입 1년 이내 태블릿PC 소비자 만족도 조사 발표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태블릿PC 제조사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JD파워에서 발표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31일(현지시각) 엔가젯은 마케팅 정보회사 JD파워가 올 3월부터 8월까지 수개월 동안 태블릿P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J.D. Power 2013 U.S. Tablet Satisfaction Study)에서 삼성전자가 835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총점은 1000점으로, 애플이 833점으로 2위, 아마존은 826점 3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현재 사용중인 태블릿PC를 1년 이내에 구입한 3375명의 태블릿PC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성능, 운영 용이성, 스타일/디자인, 기능 및 가격 등 5가지로, 배점은 성능 26%, 운영 용이성 22%, 스타일과 디자인 19%, 기능 17%, 비용 16%였다.
JD파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조사 이후 5가지 항목의 점수가 모두 오른 유일한 제조사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조사 대비 25점이나 올랐다. 2위 애플은 성능과 사용 용이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JD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보다 유통매장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9%의 구매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매했으며 온라인으로 구매했다는 응답자는 41%였다.
태블릿PC 전반적인 만족도는 821점으로 집계됐다. 태블릿PC 구매 경험이 많을수록 태블릿 만족도가 높았다. 태블릿 구매 경험 지수가 9나 10점일 경우 8점 이하의 낮은 구매 경험을 가진 소비자들보다 태블릿 만족도 점수가 114점 더 높았다.
또 소비자들의 50%가 태블릿PC 구매에 앞서 친구나 가족 등 지인의 추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9%는 제조사의 웹사이트 정보를 참고해 구매한다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