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이 중국 수출입기업 환위험 관리를 돕기 위해 `CNH선물환`을 출시했다. CNH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Y)와 별도로 홍콩 등 중국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다.
선물환과 파생상품 거래 등에 제한적인 CNY와 달리, CNH는 선물환 거래가 자유롭고 CNY 환율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 위안화 환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다. 선물환 기간은 만기 1년 이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만기에는 약정한 선물환율과 만기 시 현물환율간 차액을 원화(KRW)로 정산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두 통화 환율가격과 변동성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중국 거래 수출입기업이 위안화 환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