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속도와 무선브로밴드 가입률 등 우리나라의 혁신 환경이 세계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OECD가 발표한 `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3`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접속 속도는 덴마크에 이어 2위를, 인구 100명당 무선브로드밴드 가입률은 핀란드, 스웨덴, 호주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집약도와 민간기업 R&D 투자의 GDP 대비 비율도 2위로 나타났다.
OECD는 우리나라 전체 R&D 투자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4.03%로 이스라엘(4.38%)에 이어 2위를, 민간 R&D 투자의 GDP 대비 비중도 3.09%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리나라 에너지·환경 분야의 정부 R&D 투자 비율과 과학기술분야 인력 규모는 중간 순위로 나타났고, 대학의 R&D 투입비율과 중소기업의 R&D 투자비율, 민간 R&D 투자 중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 등은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OECD 스코어보드는 2년마다 발표되는 것으로, 대상은 34개 회원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 36개 국가다.
2013년 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주요 분야 우리나라 순위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