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억 48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특허괴물 와이랜(WiLAN)과의 소송에서 승리했다. 애플의 승소로 황당해진 것은 HP, 델 등 재판 전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합의금을 지불한 기업들이다.

23일(현지시각) 올싱즈D,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캐나다 모바일 기술 특허 기업인 와이랜이 지난 2011년 9월 애플을 대상으로 제기한 특허 기술 침해 소송에서 패했다. 미 연방지방법원 텍사스 동부지법의 배심원단은 애플이 와이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을 내렸다. 이 평결은 예비심리 후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와이랜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랜은 동일한 소송을 애플 뿐 아니라 HP, 델, 알카텔-루슨트, HTC, 노바텔 와이어리스, 시에라 와이어리스 등도 대상으로 제기됐다. 와이랜의 미국 특허 번호 RE37,802으로, CDMA와 HSPA 기술에 관한 것이다. 애플 외 나머지 6개 기업은 재판 전에 와이랜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합의에 도달했다. 블랙베리, 삼성전자도 와이랜의 특허 기술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합의하지 않았으며 이번 패소로 와이랜은 동전 한닢도 받지 못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