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무료 아이웍스 `별 볼일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성 프로그램 `아이웍스`를 무료화한다는 애플의 도발적 발언에 발끈했다.

애플은 22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수익창출원인 OS와 오피스 SW와 유사한 아이웍스를 무료로 풀었다. 프랭크 쇼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자사 테크넷 블로그에 “오피스는 아이웍스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제품”이라며 아이웍스를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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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서피스2`

그는 “우리는 서피스와 서피스2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준다”며 “가격도 아이패드2나 아이패드 에어보다 싸고 스토리지 용량도 크다”고 대응했다. 쇼 부사장은 “애플 아이웍스는 인지도도 낮고 기능도 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라도 큰 영향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 발표는 어떤 것도 흥분되지 않는다”며 “애플은 발표 때마다 현실을 왜곡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가장 생산성 높은 태블릿을 사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2일 서피스2와 서피스2 프로를 공개하며 윈도 태블릿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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