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하스웰·매버릭OS로 배터리 확 잡았다

풀가동해도 9시간 동안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나왔다. 애플이 22일(현지시각) 발표한 하스웰 탑재 맥북프로 13인치다. 15인치 제품도 최대 8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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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프레드리히 애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매버릭 OS X의 성능 향상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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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맥북프로 신제품들. 하스웰 탑재 13인치는 최대 9시간, 크리스탈웰 탑재 15인치는 최대 8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도 낮췄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 등 신제품들과 함께 인텔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 썬더볼트2, 최신 맥 OS X 10.9 ‘매버릭’ 운용체계(OS)를 탑재한 맥북프로 2013년형 신제품을 소개했다. 매버릭은 지난 여름 애플의 전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처음 소개됐다.

인텔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을 탑재한 13인치 맥북프로는 가격을 200달러 인하해 1299달러부터 판매되며 발표 즉시 출시된다. 하스웰 2.4GHz 코어 i5 프로세서, 4GB 램, 128GB SSD, 802.11ac 와이파이, 썬더볼트 2를 탑재하고 아이튠즈 비디오 재생시 최대 9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하스웰 칩과 아이리스 그래픽으로 최대 90% 빨라진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또 3.46파운드(약 1.57kg)와 0.71인치(약 1.8cm)의 더욱 가벼운 무게와 얇아진 두께를 제공한다.

15인치 맥북프로는 인텔 크리스탈웰 2.0GHz i7 프로세서,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 지포스750M, 8GB 램, 256GB SSD를 탑재하고 발표일부터 판매, 선적된다. 가격은 기존 2199달러에서 1999달러로 낮췄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8대시간이다.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 탑재로 맥북프로는 강력해진 컴퓨팅 성능은 물론, 10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하스웰 프로세서 뿐 아니라 새로 채택된 매버릭 OS X 덕도 있다. 매버릭 OS X는 이전 버전에 비해 CPU 사용을 72%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6월 첫 소개된 매버릭 OS X는 멀티플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여러 디스플레이에 대해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각 디스플레이 상단에 메뉴 바가 표시된다. 또 알림센터와 캘린더 등 iOS 단말기의 기능들을 맥 OS X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의 알림을 맥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캘린더 역시 iOS 단말기와 OS X 매버릭 맥북 제품들이 연동된다.

한편 애플은 맥북프로의 디스플레이를 더욱 개선시켜 내년에 발표될 2014년형 맥북프로에 3840×2160 해상도와 282ppi의 이그조(IGZO) 4K2K 디스플레이를 탑재시킬 것이란 소문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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