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사업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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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이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전문가 검토 과정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은 서비스를 개시한 지 20일 만인 20일 10시 기준으로 창조경제타운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1792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고 밝혔다. 하루에 180건의 아이디어가 올라온 셈이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관은 “지난달 30일에 서비스를 개시한 `창조경제타운`이 운영 3주째에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에 641명에서 1781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멘토 수는 서비스 시점인 30일 1024명에 비해 159% 증가했다. 총 회원 수는 1만1359명이며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0일간 접속자는 6만5245명으로 일평균 3276명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제안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검토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접수된 1205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1차 검토를 실시했고 접수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검토결과를 통보했다.

1205건 아이디어 검토 결과,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는 123건으로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23건의 아이디어 중 특허를 출원한 것은 26건, 등록된 것은 33건이고, 64건은 아직 특허를 출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와 특허청은 미출원 상태인 64건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해 유사한 기술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아이디어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2차 전문가 검토과정을 거쳐 독창성과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유사한 기술은 있지만 기술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 20건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주고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선별된 20건의 미출원 아이디어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기반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과 연계해 특허분석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컨설팅팀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기업·출연(연) 등에서 미활용되는 특허·기술을 창조경제타운에 공개해 국민들이 특허·기술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구현키로 했다. 창조 아이디어 제안과 동시에 유사·중복 여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 운영 현황

*총 접수된 창조 아이디어는 1904건이나, 이 중 부적절한 아이디어는 등록이 거절돼 창조경제타운 사이트에서는 1792건으로 나타남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사업화` 시동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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