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 `잡스 특허` 최종 인정

미국 특허청(USPTO)이 `잡스 특허`로 불리던 휴리스틱스 특허를 최종 인정했다.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 방법,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의 청구항 20개를 모두 인정했다.

이 특허는 터치스크린으로 화면을 상하좌우로 쓸어넘길 때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사용자 의도를 감지해 화면을 전환해주는 기술이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해 말 이 특허가 무효라는 예비판정을 내렸으나, 예비판정을 뒤집고 애플 특허권을 최종 인정했다. 이 특허는 고 스티브 잡스가 개발자로 참여해 잡스 특허로 불린다.

특히 휴리스틱스 특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일부 제품의 수입금지를 결정할 때 침해했다고 판단한 2개의 특허 중 하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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