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인력 2,300명으로 확대
현대모비스가 전자연구동 준공에 맞춰, 2015년까지 총 1조 8천억원에 이르는 R&D 투자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R&D전략을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외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1,8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도 2015년엔 2,300여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모비스는 기존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자동주차?충돌회피?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을 끌어올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 선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멀티?메카 부문의 기술개발에 R&D역량을 집중한다. 이러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 및 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도 적극 참여를 밝혔다.
이 회사 이봉환 부사장은 “이러한 전략의 바탕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현대모비스는 첨단 에어백?MDPS(전자식 조향장치)?MEB(전자브레이크시스템) 등 이미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는 제품 외에 첨단 안전·전장?친환경 부품 등 10여개의 제품군을 별도로 선정하고, 글로벌 일류 전략제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