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6년 미국 생산 현지화 한다

美 테네시주와 MOU 체결… "국내외 R&D와 생산, 균형맞춘다"

Photo Image

한국타이어가 미국 현지에 8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와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8억달러(약 9500억원)를 투자해 설립하는 이번 공장은 내년 말 착공 예정이다. 2016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며, 연간 총 1,1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공장 설립 MOU 소식은 지난달 17일 인도네시아 공장의 준공에 이어 한달 만이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중국 현지에 3번째 글로벌 공장을 설립한 후 채 2년이 안 되는 시간동안 다섯 개 공장을 세우게 된 것. 이에 회사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981년 미국 지사 설립이후 현지화에 맞춘 마케팅과 운영 전략을 통해 2011년엔 미국만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급속한 수요 증가를 맞추고,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여기에 연구 개발과 고급인력 창출을 위해 2015년까지 대덕연구개발단지에 `하이테크 중앙연구소`를, 2020년까지 2,535억 원을 투자해 경상북도 상주시에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를 신축해, 미래 지향적 연구설비와 환경을 구축하고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 9월 2일 메르세데스-벤츠 New S-class를 포함한 독일 3대 명차 및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