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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사상맞춤의학연구센터(센터장 배나영)가 사상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생리적, 병리적 증상인 `소증(素證)`을 표준화해 논문으로 14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임상에서 기초로 사용하는 소화기능을 측정·분석하는 검사법으로, 환자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측정하면서도 높은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 사상체질의 진단과 치료에는 심리적, 신체적 특징과 함께 임상 전문가의 생-병리 특성인 소증(素證)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는 `체질별 소증까지 상세하게 포함하지 않은 진단에 의한 처방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부산대 사상맞춤의학연구센터는 이러한 소증을 표준화했다. 관련 논문 `한국 전통의학에 기반한 사상소화기능검사의 개발 및 타당화`는 통합의약분야 정상급 국제학술지 `ECAM` 최신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는 배나영 센터장과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황민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배나영 센터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학인 사상체질의학이 세계로 나아가려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체질진단법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