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용체계 취약점을 신고한 해커가 사상 최고액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MS 보안대응센터는 보안 전문가 제임스 포쇼에게 10만9400달러(약 1억17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IT업체가 공개적으로 지급한 보안 취약점 신고 보상금 중 가장 크다. 포쇼가 받는 돈 중 10만달러는 윈도의 새로운 취약점 악용 기법을 발견한 데 따른 보상이다. 나머지 9400달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의 테스트 버전에서 찾은 취약점으로 받는다.
포쇼는 유명한 해킹 전문가로, 런던에 본사를 둔 보안 컨설팅 업체 `컨텍스트 인포메이션`에서 보안 취약점 연구를 담당한다. 그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수십 종을 발견해 알린 경력이 있으며, 올해는 유명한 해킹 대회인 폰투오운(PWN2OWN)에서 입상해 상금 2만달러를 받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