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와치, 첫해 1000만개 팔릴 것"

애플 스마트와치 `아이와치`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이 최대 1000만개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기관 먼스터의 파이퍼 제프리 연구원의 말을 인용, 애플 아이와치 가격은 350달러(약 37만6000원)이며, 첫 해 적어도 500만개, 많게는 1000만개까지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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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스터는 “2억5000만명에 이르는 애플 사용자 중 보수적으로 잡아도 2~4%가 출시 후 아이와치를 곧 구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첫해 약 750만대가 팔린다고 가정했을 때 애플의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각각 26억달러와 7억9000만달러가 더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이와치의 콘셉트 디자인과 일부 기능도 공개됐다. 사진 속 아이와치는 정사각형 모양의 하드웨어에 iOS7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9개가 배치된 화면이 들어갔다. 기능은 전화, 시계, 달력 등 기본기능과 함께 헬스케어 앱에 특화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출시돼 인기몰이를 했던 나이키 `퓨얼밴드`와 유사하다. 퓨얼밴드는 팀 쿡 애플 CEO, 밥 맨스필드 전 하드웨어 총괄 부사장 등 애플 경영진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알려졌다. 아이와치가 퓨얼밴드의 경쟁 제품이 될지 스마트와치에 가까운 제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KGI시큐리티의 밍치궈 연구원은 “아이와치의 기능은 아이팟 나노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며 “아이와치가 2013년 출시로 예정됐다가 추가 보완 개발을 이유로 미뤄진 점을 감안할 때 2014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시점을 고려하면 내년 2분기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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