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로 돈방석 앉을 경영진 3인방은?

트위터 기업공개(IPO)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돈방석`에 앉을 경영진 3인방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상장 후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약 21조4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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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돈방석의 주인공은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와 크리스토퍼 프라이 기술담당 총괄, 아담 베인 글로벌 매출 부문 사장이다.

가장 큰 이득을 볼 사람은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다. 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3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스톨로의 연봉은 지난해 20만달러에서 올해 1만4000달러로 크게 줄었다. 부족한 연봉을 1130만달러로 평가된 주식으로 받았다. 현재 그가 보유한 트위터 지분은 1.6%다.

코스톨로와 비슷한 대박을 터뜨릴 경영진은 크리스토퍼 프라이 기술담당 총괄 사장이다. 트위터의 엔지니어링 수장인 그는 지난해 소득 대부분을 가치가 1010만달러 가치 주식으로 거둬들였다. 아담 베인 글로벌 매출 부문 사장도 지난해 670만달러 소득 중 대부분을 주식으로 받았다.

한편 트위터 IPO를 앞두고 일반 투자에 대해 월가의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투자회사 선트러스트로빈슨험플리는 트위터 주가가 상장 후 1년 안에 60% 이상 폭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이 회사 로버트 펙 연구원은 트위터 공모가를 28~30달러로 전망하고 1년 내 주가 5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세컨드스크린 시장에서의 약진 덕분이다. 트위터는 최근 선보인 세컨드스크린 광고 툴 `앰플리파이`로 TV 시청자들의 실시간 트윗 내용을 분석해 동영상 광고를 노출한다. 이 시장 규모는 2000억달러에 달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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