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내년 ICT 화두는 웨어러블 컴퓨팅, 빅데이터 활용

내년에는 `웨어러블 컴퓨팅(Wearable Computing)`과 `빅데이터 활용` 등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최근 열린 IT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내년 국내 ICT 산업에서 대두될 10대 이슈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의 개막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초연결·사물인터넷의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하이브리드, 오픈스택 △차세대 TV와 방송 서비스 △차세대 전략 부품:3D 반도체, 플렉시블 OLED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를 선정했다.

10대 이슈는 ICT 업계 종사자 556명을 대상으로 11일 동안 조사한 결과다.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의 개막이 1위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기어`와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워치`, 구글 `구글 글래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ICT 관계자들은 내년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이 개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위는 `빅 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가 차지했다. 정부3.0 정책을 계기로 다양한 공공정보가 개방되면서 빅데이터 활용이 공공 분야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 새로운 사이버 공격,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등이 내년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 ICT 산업 경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5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도 37%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인터넷·콘텐츠·정보보호와 스마트폰 업종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봤고, 컴퓨팅 하드웨어 업종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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