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3 Exhibition)에서는 관람객들을 사로 잡는 총천연색·대면적 디스플레이 향연이 펼쳐졌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의 디스플레이로 비디오월을 만들어 관람객을 반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240Hz 구동 98인치·85인치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끌었다.
IMID2013이 한국전자전과 함께 열려 삼성전자·LG전자의 부스와 비슷한 제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업계 종사자들과 디스플레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학 산학센터 학생 250여명을 초청해,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들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LCD로는 낼 수 없는 오로라 사진의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 등 흥미로운 주제로 학습 기회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초고해상도(UHD)존을 별도로 구성해 스마트폰부터 스마트패드, 모니터, 노트북은 물론 TV에 이르기까지 UHD 풀라인업 제품을 선보였다. 또 55인치 무안경 3D 패널과 투명도를 15%까지 끌어올린 47인치 투명 LCD 패널을 전시회 미래 디스플레이 상으로 보여줬다.
디스플레이 전시관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장비 기업들의 전시관도 북적였다. 머크는 `완벽한 픽셀`을 주제로 높은 광 투과율을 자랑하는 광 시야각 기술을 선보였다. 최적화된 패널 설계가 반영된 절전형 디스플레이 기술로 광 투과율을 최대 15%나 향상시켜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색재현률과 터치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품 기업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LG이노텍은 `생활 속의 LG이노텍`을 주제로 최신 소재·부품의 기능과 장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체험형으로 전시했다. 13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카메라모듈, 어드밴스드 커버유리일체형(Advanced G2) 터치윈도 등을 소개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