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가격은 큰 변동 없어
애플 아이폰5C가 출시 보름 만에 `반값폰` 신세가 됐다. 미국 월마트와 베스트바이가 연이어 아이폰5C 가격을 대폭 내렸다. 아이폰5C 판매가 크게 저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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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LA타임스는 월마트가 지난 주말부터 아이폰5C 가격을 내려 2년 약정 기준 45달러(약 4만82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불과 2주 만에 초기 출고가격인 99달러(약 10만6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월마트는 오는 연말 성수기 시즌까지 45달러 할인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이미 79달러(약 8만4600원)로 아이폰5C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월마트 발표는 베스트바이가 아이폰5C 고객에게 50달러짜리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이뤄졌다.
미국 외신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아이폰5C 가격 대폭 인하가 출시 2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 판매 부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LA타임스는 “전통적으로 유통업체가 가격 인하를 하거나 특혜를 제공하는 사례는 제품이 잘 팔리지 않을 때”라고 밝혔다.
반면에 LA타임스는 동시에 출시된 아이폰5S 판매는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5S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99달러(약 21만3100원)로 출고가 대비 변동 없다. 애플은 아이폰5C 가격 인하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