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신임 원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일자리 창출형 R&D 강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정재훈 신임 원장 취임 한 달 만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재훈 원장이 지난달 취임 시 강조한 대로 일자리 창출형 연구개발(R&D)과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련 인사 28면

KIAT는 7일자로 기업지원본부와 산업기술정책센터를 신설하고 주요 간부를 승진·전보하는 조직개편 및 인사안을 발표했다.

조직개편은 경영기획·기술전략 2본부를 경영기획·기술기반·기업지원 3본부 체제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엔 지원을 제외한 사업 기능을 기술전략본부가 모두 수행했지만 이를 두 본부가 나눠 맡는 형식으로 전문화와 효율화를 꾀했다. R&D 성과를 전후방 산업으로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기반본부는 산학협력·소재부품·국제기술협력단, 기업지원본부는 기술사업화·지역산업·중견기업지원단 등 각 3개단으로 구성됐다. 기존 기술전략본부에 속했던 7개단 중 기술전략단을 없애고 나머지를 재배치한 모습이다.

이전 경영기획본부에서 전략기획·사업총괄 기능 등을 맡았던 경영전략단도 다른 형태로 재편돼 단급 조직은 기존 8개단에서 6개단으로 줄었다.

경영전략단이 없어지는 대신 해당 기능 보완은 신설된 산업기술정책센터가 맡는다. 산업기술정책센터는 원장 직속으로 정책기획·기술전략·기술문화·신사업기획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전체 조직은 2본부 8단 1실 29팀에서 3본부 6단 1센터 5실 25팀으로 바뀌었다.

정재훈 원장은 “조직개편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R&D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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