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사, `아마존` 대항 기업용 클라우드 내놔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올싱스디와 인포월드는 버라이즌이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기업용 `버라이즌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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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클라우드 콤퓨트`와 `버라이즌 클라우드 스토리지` 두 서비스로 구성됐다. 버라이즌이 2011년 테레마크 인수 이후 내놓은 중소·대기업, 공공기관 겨냥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서비스형인프라(IaaS)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서 AWS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버라이즌은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제어가 우리 서비스로 가능하다`며 유연성을 강조했다. AWS 보다 더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의미다.

버라이즌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최종 사용자들이 직접 가상머신(VM)과 네트워크 성능을 결정할 수 있어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WS의 경우 가상머신 규모 등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점과 비교한 것이다.

존 콘시딘 버라이즌 테레마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경쟁 플랫폼 보다 더 높은 성능과 나은 제어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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