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폴란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에 나선다.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T·KOTRA와 함께 폴란드 마조비에스키에 주정부가 발주한 1282억원 규모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달부터 향후 2년 6개월 동안 3680km 규모 광케이블과 백본망을 설치,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한다.
이번 수주 계약은 올해 3월 1차 초고속인터넷망 수주에 이은 성과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정보력, KT의 기술력, KOTRA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까다로운 EU권 신규 시장 진입 장벽을 극복한 결과물이다. 회사는 마조비에스키에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프로젝트 이후 7년 동안 700억원 규모의 운용 프로젝트까지 이어져 추가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희 부회장은 “동유럽 진출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향후 KT, KOTRA와 협력하여 인접국가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