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연출 박성수) 외주제작 현장인 용인 드라미아를 방문했다. 연기자, 제작 스태프 등 관계자를 격려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케이팍스 대표, 출연배우, 연출자 등 참석자는 이 위원장에게 방통위가 그간 방송사와 드라마 간 간접광고 판매수익을 동등하게 배분하기 위한 양해각서 교환(2012년), 외주제작 참여자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 교환(2010년)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출연료 미지급이나 스태프의 고용 불안정 등 제작 환경이 열악하다며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독립제작사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제작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사, 외주제작사 등 사업자 간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제작시장에서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