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이키가 65인치 UHD TV를 3000달러(약 322만원) 이하로 선보인다고 2일 NBC가 보도했다. 세이키는 65인치 UHD TV를 미국 시장에 2999달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대리점 판매가격은 2500달러(약 268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6000달러(약 645만원) 내외에 판매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경쟁사 제품의 반값 이하다.
UHD TV는 일반 HDTV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연초 제품이 공개된 후에 가격이 빠르게 내리고 있다. 세이키 제품이 경쟁사 제품보다 크게 싼 이유는 부가 기능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하는 UHD 모델은 인터넷 연결과 동영상 스트리밍 감상, 동작인식, 음성인식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세이키 UHD TV는 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다. 컴퓨터 연결이 가능한 HDMI 단자와 MP3 및 이미지 감상을 위한 USB 단자만 제공한다. 세이키 UHD TV는 다음 주 미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