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말 e스포츠 국내외 빅매치…팬들은 즐겁다

e스포츠 아마추어·프로 빅 매치가 오는 주말 잇따라 국내외에서 열려 e스포츠 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또 한 번 도약의 기운을 모으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스포츠에 한 걸음 더 성큼

한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별들의 전쟁`이 4일 개막한다. 제5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본선이 4일부터 사흘간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천안흥타령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지난 4개월간 전국에서 진행한 예선을 거쳐 참석 선수만 600여명에 달하고 총상금도 1억4800만원이 걸렸다.

주 종목만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리그오브레전드` `스페셜포스` 4개이며, 일반 종목에 `테일즈런너`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스페셜포스2` 4개가 추가돼 국산 게임의 e스포츠 종목화도 궤도에 올랐다. 시범 종목(프로모션 종목)인 `마구더리얼`까지 합쳐 모두 9개 인기 게임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e스포츠가 온 국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문화 여가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하고, 밖으로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A선 한중 자존심 건 혈투

오는 5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선 SK텔레콤 T1과 로얄클럽 황주가 격돌한다. 두 팀은 우승상금 100만달러와 `소환사의 컵`을 놓고 맞붙는다.

SK텔레콤 T1과 왕좌를 겨룰 중국 로얄클럽 황주는 준결승에서 롤드컵 초대 우승팀이자 유럽 1위 팀인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대표를 뽑는 지역 예선에서 패자조까지 밀려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예선 결승까지 올라와 끝내 1위로 롤드컵에 진출한 저력을 보였다. 팀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원거리 딜러 `우지`는 기술과 판단력이 뛰어나 요주의 경계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자존심을 안고 출전하게 된 SK텔레콤 T1은 지난 28일 치른 롤드컵 준결승에서 나진 블랙소드를 접전 끝에 누르고 롤드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SK텔레콤 T1은 가장 최근에 열린 정규리그 롤 챔피언스 서머 우승팀으로 라인전, 5대5 교전,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머 시즌 결승에서는 KT 불리츠를 상대로 일궈낸 `패패승승승`이라는 희대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라이엇게임즈는 글로벌 롤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lolesports.com)에서 우승팀 예상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 중 58%가 SK텔레콤 T1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