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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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구기관 1인당 복리후생 비용이 기관마다 차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복리 후생 적정 수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의원 민병주 의원실(새누리당)은 “지난해 출연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연간 최고 486만원 차이가 난다”며 “기관장 연봉 편차에 비해 14배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출연연 기관장 연봉 및 직원 복리후생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직원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은 출연연은 국가핵융합연구소(559만원)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73만원으로 복리후생비용이 가장 적었다.

출연연 기관장 연봉은 평균 1억3200만원 수준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1억1600만원)가 가장 적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1억57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직원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 편차가 기관장 연봉 편차에 비해 13.7배 수준으로 출연연 복리후생비용이 들쑥날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74만원 수준(24개 기관중 23번째)이었지만, 기관장 연봉은 24개 기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민 의원은 “과학기술기반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출연연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복리후생을 위한 적정 수준의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기관장 연봉에 비해 직원 복리후생비는 상당히 큰 편차를 보이는데, 직원 복리후생비용 수준 개선은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기관장의 각성과 책임있는 자성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연연 직원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 현황

(단위 : 만원)

출연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들쑥날쑥`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