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이앤엠은 종합 게임업체로 변신할 겁니다. 올해 안에 퍼블리싱 게임을 먼저 선보이고 내년부터 캐주얼 장르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게임을 선보여 나가겠습니다.”

박진환 대표는 29일 티모이앤엠의 당면 비전을 `종합 게임회사`로 제시했다. 지난 26일 급작스럽게 대표 이사에 선임됐지만 그가 걸어온 시간을 보면 `게임`이란 한길 밖에 없다. 침체된 코스닥 상장사로서 티모이앤엠이 게임으로 재도약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해진 셈이다.
박 대표는 “좋은 게임을 퍼블리싱하려면 좋은 개발사들이 뭉쳐야 하고, 어느 정도 투자여력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장사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티모이앤엠이 내 게임 인생의 새 출발점이자 도약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대표는 초기 넥슨에 근무하다 지난 2000년 네오위즈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입사해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을 성공시키면서 대표이사까지 오른 돌파력으로 유명하다. 피망은 네오위즈가 이후 다수의 국내외 퍼블리싱 히트작을 내는 성장 기반 역할을 했다. 이후 넥슨으로 자리를 옮겨 포털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독립 회사 운영을 꿈꾸며 퇴사했다.
박 대표는 “티모이앤엠은 기존 게임업체들이 하지 않았던 서버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이 기술이 기존 퍼블리싱 사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 이름도 네오아레나로 변경한다. 박 대표가 대표를 맡았던 네오위즈의 네오와 게임에서 경기장 또는 전투장을 뜻하는 아레나를 합친 새 회사명도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가 바뀌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기존 직원들이 느낄 불안을 최소화하는 등 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매출 239억6500만원, 영업손실 21억8700만원으로 적자폭 키운 티모이앤엠이 박진환 대표의 게임사업 드라이브와 함께 어떤 성공적 변신을 거둘지 주목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