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차기 수장으로 자동차 회사 포드의 앨런 물랄리 CEO가 물망에 올랐다.
올싱스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물랄리와 접촉했으며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년간 포드 CEO에 있던 물랄리가 최근 다른 곳으로 옮길 징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랄리는 보잉에 근무할 때 소유했던 시애틀 집을 여전히 소유 중인데 최근 이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물랄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조조정과 관련해 발머에게 조언을 했다. 소식통은 물랄리가 처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기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나 최근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머 후임으로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와 토니 베이츠 전 스카이프 CEO, MS에 근무했다 피보탈 CEO로 옮긴 폴 모리츠도 거론된다. 에이미 후드 MS 재무책임자(CFO)는 19일 이사회가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인선이 한창인 가운데 발머 CEO는 은퇴 전 마지막 사원회의에서 작별을 고했다. 발머는 26일(현지시각) 시애틀 키 아레나 경기장에서 마이클 잭슨의 `워너 비 스타팅 섬씽(Wanna Be Starting Something)`에 맞춰 숨겨진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 노래는 발머가 30년 전 첫 사원회의에서 공연한 곡이다.
발머는 회의 중반까지 무대를 뛰어다니며 시종일관 들썩이는 분위기를 이끌다가 막바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는 마지막 발언에서 “우리 앞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에겐 엄청난 숙명이 주어졌다”며 “MS와 소수의 기업만이 미래를 써나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유행을 타고 아마존은 너무 저렴하며, 구글은 `더 많이 아는 것`에만 집중하는 반면 우리는 `더 많이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비교했다. 발머는 “여러분은 세계 최고 회사에서 일한다”며 “MS에 몸담은 것이 인생 최고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