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3 색상 아이폰5C와 같아
중국 휴대폰 제조회사 메이주(Meizu)의 대표적 제품인 MX3의 새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제품에 적용한 색상이 아이폰5C의 색상과 비슷해 관심이 주목된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은 중국판 SNS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해 메이주가 지난 2일 발표한 스마트폰 MX3의 새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버전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파란색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메이주의 수석 촬영사로 알려진 다니엘 우(Daniel woo)는 웨이보에 신제품 MX3C와 아이폰5C의 비교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아이폰5C의 파란색 버전과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품 이름 끝에 `C`를 붙여 네티즌 사이에서는 메이주가 애플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메이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 헤프닝이라고 전했다. 메이주가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색상을 적용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제품은 동일하게 MX3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표된 MX3는 외관이 아이폰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화면 크기 5.1인치, 15:9 화면 비율을 채택하는등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특징도 존재한다. 이번 제품에는 프로세서로 갤럭시S4와 동일한 엑시노트5 옥타코어가 사용돼 성능면에서 타제품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마이크 3개를 탑재함으로써 통화품질을 개선시켰으며, 중국 통신시장에 맞게 3G통신을 지원한다는 것도 다른 특징이다. 이 기기의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는 물론 128GB까지 지원한다.
신제품 MX3의 검정색과 흰색 모델은 28일(현지시각) 중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발매된다. 이번에 소개된 파란색 모델의 일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다. 메이주 부사장 리난(李楠)은 현재 제품의 생산 공정이 안정화되지 않아 초기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지만 곧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