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에서 대박치다

새 아이폰, 중국서 135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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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 아이폰 발매 후 3일 동안 900만대를 팔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는 중국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6일 애플이 현재까지 판매한 신제품 900만대 중 중국판매량이 15%에 달하며 약 135만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애플이 중국시장에 공을 들인 것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매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중국을 1차 출시국으로 포함시키는 등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5S 금색 모델이 중국에서도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IDC는 보고서에서 내년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애플은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현지기업 레노보(Lenovo), 위롱(Yulong) 등에도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새 제품이 중국 시장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내년에는 삼성, 레노보와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1위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애플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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