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공룡 창업자들, 최고 부자 반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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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는 정말 부자`란 말이 있다. IT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거대 IT 기업 창업자들도 최고 부자에 속한다. `중국판 포브스` 후룬리포트가 조사한 `중국의 300대 부자`에서도 IT 부자가 여러 명 이름을 올렸다.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와 바이두, 알리바바 창업자가 그 주인공이다.

中 인터넷 공룡 창업자들, 최고 부자 반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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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마 텐센트 창업자.

1위는 마화텅 텐센트 창업자다. 그의 재산은 101억달러(약 10조8800억원)다. 중국 전체 부자 중 3위에 해당한다. 텐센트는 지난해 게임분야에서 439억위안(약 8조원)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다. 인스턴트 메신저 QQ, 모바일 메신저 위챗도 운영한다. 인터넷 초창기인 1998년 대학 동기들과 텐센트를 설립한 마 회장은 2004년 홍콩증시 상장으로 갑부 반열에 올랐다.

리옌홍 바이두 창업자가 뒤를 잇는다. 그의 재산은 81억달러(약 8조7200억원)로 전체 6위다. 2000년 리 회장이 바이두를 창업할 때 직원은 10명이었다. 현재는 1만명이 넘는다. 시가총액은 525억달러(약 56조5000억원)에 이른다. 2005년 바이두가 나스닥에 상장하며 신흥 부호로 이름을 알렸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IT 억만장자 6위, 전체 29위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40억달러(약 4조3700억원)다.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해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키웠다. 최근 상장설이 돌고 있는 알리바바는 추정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07조8000억원)에 이른다. 상장하면 IT 업계 최고 부자 자리는 마윈이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 30대 부자 중 IT 창업자

자료:후룬리포트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