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텔레포니카, 텔레콤이탈리아 사실상 인수

스페인 최대 통신업체 텔레포니카가 텔레콤이탈리아 주식을 70%까지 보유하게 돼 사실상 인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현재 텔레콤이탈리아 주식 46.18%를 보유한 텔레포니카는 지분 22.4%를 보유한 이탈리아 3개 투자회사와 협상, 3억2400만유로(약 4697억원)를 투자해 지분율을 66%까지 올리기로 합의했다. 텔레포니카는 앞으로 7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텔레콤이탈리아의 나머지 주식은 이탈리아 은행인 인테사산파올로와 메디오방카 등이 가졌다.

한때 이탈리아 국영기업이었던 텔레콤이탈리아는 경기침체와 국내 시장 가격 경쟁으로 적자에 시달려왔다. 텔레콤이탈리아는 지난 3월 브라질 통신시장 투자 손실 등으로 2012년에만 순손실 16억2700만유로(약 2조3549억원)를 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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