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중재 워크숍, 내달 10일 한국서 亞 첫 개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사무총장 프란시스 거리) 중재워크숍이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 특허청, 대한상사중재원과 협력해 `WIPO 중재워크숍`을 다음달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WIPO 중재 워크숍은 1996년 이래 매년 제네바에서 열려온 지식재산(IP) 관련 국제회의다. 이번에는 아시아 지역 중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식재산 등 다양한 국제상사분쟁에서 법정 소송의 대안으로 떠오른 중재 실무 노하우를 국내외 저명 중재 전문가들의 강의와 가상 중재세션을 통해 집중 소개한다. 특히 지재권 분쟁에서 중재, 중재인 선택〃임명과 중재 준비 절차, 기록 교환, 심리와 증거, 분쟁해결 조항 작성, 온라인 분쟁해결, 표준특허 등을 비롯한 특정 유형 분쟁해결을 위한 맞춤식 분쟁 해결 체계 등의 주제가 다채롭게 다뤄진다.

워크숍에는 데이비드 퍼킨스, 트레버 쿡, 리처드 탄, 루시 리드, 벤자민 휴즈 등 저명한 국제 중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교육을 한다. WIPO 중재조정센터 이그나시오 데 카스트로 부국장과 박은아 변호사는 WIPO의 `대체적 분쟁해결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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