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수도요금 관리 서버' 해킹

강원도 평창군의 상하수도 요금을 관리하는 서버가 해킹을 당했다. 이번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정보를 노린 해킹인지, 사회 주요 시설을 노린 공격인지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평창군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 군 상하수도 요금관리 테스트 서버에 사이버 침해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창군은 상하수도 요금 프로그램 설치 및 자료변환 용역을 추진하던 업체가 서버 이동을 위한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확인한 결과 해킹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 서버에는 지역 상하수도 수용가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기초 정보와 자동이체를 위해 등록한 수용가 4071명의 계좌번호가 저장돼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이들 정보의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평창군은 즉시 자체 대응팀을 구성해 해당 서버를 회수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이버침해 대응 지원센터에 통보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에 대비해 해킹 안내문과 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공지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망분리를 위한 테스트 서버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침해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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