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못피한 한파…"노트북 출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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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노트북 부품 주문량을 줄인다. 전세계 PC시장에 몰아치고 있는 한파를 피해가지 못한 모양새다.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16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이달 노트북 부품 주문량을 당초 전망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올해 전체 노트북 출하량도 1300만대 수준까지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작년 노트북 출하량은 1380만대였다.

삼성전자는 2012년 들어 세계 일곱번째 노트북 벤더로 성장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브라질에서 삼성은 포지티보, 에이서 다음가는 PC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따라 당초 올해 노트북 출하량을 작년보다 15-20% 늘려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세계 PC산업이 최근 4분기 연속 출하량 감소를 겪은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시장규모가 10% 이상 축소되는 등 PC 업계 축소 현상이 이어졌다. 업계 불황의 영향으로 다른 노트북 벤더들과 마찬가지로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하청 업체와도 대부분 관계를 끊었다. 삼성전자는 마지막으로 대만 콤팔전자에 노트북 생산을 위탁해 맡겨왔으나 지난달 관계를 중단했다. 콤팔은 삼성 노트북의 8~10%를 생산했다.

대신 베트남에 새로 지은 공장을 중심으로 자체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장쑤성 쑤저우시 공업원구에 7만㎡(2만1000평) 규모의 삼성 쑤저우 컴퓨터 생산법인 공장을 두고 2005년부터 노트북을 생산해왔다. 지난 6월 연말 가동되는 베트남 타이응웬성 제2 휴대폰 공장에서 아티브 시리즈를 비롯한 노트북PC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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