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긴 추석 연휴는 새로운 게임을 접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게임은 꽉 막힌 차 안에서 짜증을 잊을 수 있는 청량제로,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나 짤막한 승부를 낼 수 있는 좋은 놀이도구로 손색이 없다. 세대차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도구로 추천할 만한 모바일 게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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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알까기`(개발사 애피타이저게임즈)는 기존 알까기 게임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접목한 신개념 알까기 게임이다. 조작이 직관적이고 간편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귀엽고 엽기적인 캐릭터들의 표정과 효과음이 재미를 더한다. 실제 바둑알과 바둑판이 없어도 명절에 가족 대항 알까기 대전을 할 수 있다.
`모두의 마블`(개발사 CJE&M 넷마블)은 일찌감치 명절 사용자 몰이를 시작했다. 쿠폰번호를 입력한 사용자 전원에게 다이아 10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평소 원하던 주사위나 카드팩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상당하다. 가족·친척끼리 방을 만들고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 명절 기간 동안 함께 게임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낯선 어르신들은 `블럭톡톡`(개발사 디디디게임)이 유용하다. 같은 모양의 블록 두 개를 터치하기만 하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다. 알파벳, 음식, 동물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블록을 선택할 수 있고 희귀한 블록을 수집하는 재미요소도 있다.
`애니팡`(개발사 선데이토즈)을 즐기는 가족 친지가 많다면 모두 함께 둘러앉아 기록 경신에 도전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선데이토즈는 연휴기간 동안 가족, 친구들의 점수를 합산해 특정 점수를 넘으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는 `추석맞이 온가족 이벤트`를 진행한다. 1억점에 도달하는 1등은 괌 가족 여행권, 2등 외식상품권, 애니팡 캐릭터 상품 등에 응모할 수 있다. 게임 아이템 `토파즈`를 선물하는 만큼 내 토파즈도 쌓이는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