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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스트바이가 구형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아이폰5로 바꿔주는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신제품 아이폰5C와 큰 차이 없는 아이폰5로 바꿔주는 만큼 매력적인 제안이다. 단, 새로 2년 약정에 가입해야 한다.
13일(현지 시각) 기가옴, C넷 등에 따르면 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이번 주말 낡은 스마트폰을 아이폰5로 바꿔주는 판촉 행사를 벌인다. 현지 시각 기준 금요일부터 월요일(16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구동이 되는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제품이어도 상관없다. 기가옴은 “구형 팜 프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매우 좋은 기회일 것”으로 소개했다.
대신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 3개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2년 약정을 새로 체결해야 한다. 소비자가 액정 손상 없고 정상 작동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면 베스트바이는 100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이를 2년 약정의 아이폰5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 중인 단말기가 100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품일 때는 별도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C넷은 소개했다.
베스트바이는 현재 아이폰5 16GB 제품을 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신제품 아이폰5C 또한 2년 약정 시 9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이 아이폰5C 발표로 아이폰5를 단종시킬 계획이어서 베스트바이의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5 재고 소진을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프로모션은 미국 내 1400여 베스트바이 및 베스트바이 모바일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외신들은 아이폰5C 신제품이 배터리와 케이스 외에는 아이폰5와 동일하기 때문에 상위 모델인 아이폰5S나 컬러풀한 아이폰5C를 굳이 구매할 생각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