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국내 최고의 산업용 전기·전자·에너지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송동호 운영혁신팀장의 초점도 글로벌에 맞춰져 있다. 묵묵히, 하지만 팀 이름처럼 `혁신적인` 정보화 사업 추진으로 LS산전의 도약을 든든하게 뒷받침 한다는 목표다.

“사업적으로는 물론이고 정보기술(IT) 시스템 부문에서도 국내는 이미 안정화됐습니다. 지금 우리의 화두는 글로벌화 입니다. LS산전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고도화다. 워낙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만큼 효율적인 SCM 시스템 구축은 경쟁력과 직결된다. LS산전은 지난 2008년 수립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출하·생산량 관리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제대로 된 SCM 시스템을 갖췄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는 게 송 팀장 설명이다. 이후 사업 영역은 글로벌로 확대됐다.
송 팀장은 “국내에 이어 해외 생산·판매법인 등을 대상으로 SCM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며 “장소에 관계없이 회사 전체에 걸쳐 외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보다 빠르게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공을 들인 사업은 글로벌 통합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이다. LS산전은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 기반 ERP를 구현해 종전보다 관리 효율을 높였다. GSI는 해외법인별로 구축한 ERP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화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대두된 보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침입, 내부 정보 유출 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은 검토 중이며, 빅데이터 관련 사업 추진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송 팀장은 “빅데이터 사업은 아직까지 B2C 부문과 일부 제조업체에서 품질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살펴보고는 있지만 빅데이터가 각광을 받는다고 무조건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미래 기술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가 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송 팀장은 LS산전의 효율적인 경영을 뒷받침 하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게 집중한다는 목표다. IT를 활용해 업무 최적화, 오류 방지,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고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도울 예정이다. 그는 효율적인 기업 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적 규제보다는 자율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송 팀장은 “특히 금융권에서 많이 주장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 때문에 기업 정보화 사업이 추진되는 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규제보다는 자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