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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현지시각) 미국 애플 본사에서 개최될 애플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이번 행사에 등장할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내부로부터 유출됐다.
중국 포털 사이트인 텅쉰(QQ.com)은 10일(현지시간) 애플 신제품 관련 제품 라인업이 누설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애플 중국지사의 직원으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 직원은 이번 애플이 내일 발표회에서 신제품 아이폰5S와 5C 이외에 맥북프로와 아이팟 셔플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2,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인 아이와치 등은 이번 발표회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5가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조 과정상의 문제라고 짧게 밝혔다. 앞서 KGI 증권의 밍치궈는 보고서를 통해 부품이 공급의 지연되어 해당 제품의 본격적인 조립은 3분기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따라서 아이패드 신제품은 금년 말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애플의 제품공개과정과 유사하게 신제품 아이폰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애플에 9월 행사는 아이폰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면서 그간 떠돌았던 루머의 진위 여부가 확실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아이폰 5S와 관련하여 외관은 아이폰5와 비슷하며 색상은 골드와 검정 두 종류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맥북프로에 대해서는 레티나의 장점을 살린 중간단계의 모델로 설계됐으며, 외관상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가볍고 얇게 설계되어 맥북, 맥미니, 아이맥 등에 내장됐던 씨디드라이브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팟 셔플은 작고 정교하게 설계됐으며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새로 소개될 애플의 인터페이스 iOS7에 대해서는 기존에 비해 시각적으로나 구동방식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