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WP의 새 황금기 만든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WP) 인수 후 이 신문과 첫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3일 WP 인터넷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베조스는 “WP의 새 황금기를 만들겠다”며 “황금기는 창의성과 실험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의 상품(Production)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퍼즐에서 빠진 조각은 신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업도 계속 움츠러들지는 않는다며 WP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베조스는 아마존의 성공을 이끈 요소들이 WP의 새 황금기를 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WP에서 자신의 역할은 그런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8년간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창안하라`, `인내하라`라는 세 가지 기본 철학으로 아마존을 운영했다. `소비자`를 `독자`로 바꾸면 WP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는 “자신이 WP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마법사는 아니지만 재정적, 기술적 지원으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활주로`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에서 기자들과 만난 것은 1999년 캐서린 그레이엄 전 회장(2001년 작고) 초대로 오찬을 겸해 인터뷰한 이후 처음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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