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에 직접회로가 여러개인 멀티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올 상반기 스마트폰 AP 중 멀티코어 비중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료:SA)
AP 제조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멀티코어 칩을 내놓으며 시장이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멀티코어 스마트폰 AP 출하량은 3억3300만개다. 퀄컴이 이 가운데 43%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0%로 2위다. 삼성전자와 미디어텍이 각각 13%를 점유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ST에릭슨, 브로드컴, TI, 엔비디아 순이다.
멀티코어 AP 시장은 2011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듀얼코어를 쓴 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에는 쿼드코어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는 쿼드코어 AP가 대세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집적회로가 8개인 옥타코어까지 스마트폰에 넣었다. 옥타코어가 등장하긴 했지만 효율성과 경제성 때문에 쿼드코어 인기가 여전하다.
멀티코어 AP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싱글코어 AP를 앞섰다. 2010년 존재감이 없었던 멀티코어 AP는 주요 제조사 전략 스마트폰에 쓰이며 성장했다. 저가 멀티코어 칩은 ARM 코어텍스 A5와 A7 기반 제품이다.
조사에 따르면 16개 제조사가 45개 쿼드코어와 옥타코어 AP를 내놨다. 이 중 퀄컴과 미디어텍이 가장 잘나가는 쿼드코어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에 듀얼코어 AP를 쓰며 쿼드코어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올해 나올 제품에 쿼드코어 제품이 쓰일 가능성이 높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퀄컴과 미디어텍 경쟁도 흥미롭다. 대만 미디어텍은 내년 상반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쿼드코어 칩 시장에서 퀄컴을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