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가 오올블루(대표 김남석)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오올블루는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명예를 거머쥔 MORPG `C9`의 기획팀장 출신 김남석 대표와 핵심 인력이 의기투합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오올블루는 `루니아전기` `C9` 등 온라인 액션RPG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던 구성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플레이와 다양한 캐릭터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투자 배경에 대해 “미드코어(mid-core)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확대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웰메이드(well-made) 모바일 RPG 게임은 여전히 기회가 많다”며 “오올블루는 최고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합을 여러 번 맞춘 팀인 만큼, 모바일에 특화된 수작을 만들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남석 오올블루 대표는 “모바일 특성을 가장 잘 살린 모바일RPG를 만들어보겠다”며 “조속한 시일내 사용자층을 깜짝 놀랠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작년 8월 이후 `헬로히어로`를 선보인 핀콘, `넥슨프로야구마스터` 넵튠, 레기온을 개발 중인 드라이어드에 이어 이번 오올블루까지 총 4개의 주목받는 모바일 게임사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사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