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대표 은유진)는 자회사 레드비씨(대표 최영철)가 엠벤처투자와 이노폴리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이들 벤처캐피털의 IT투자 펀드를 통한 40억원과 SGA가 보유한 10억원 상당의 레드비씨 지분매각 대금이 포함됐다.
레드비씨는 SGA가 2009년 차례로 인수한 서버 보안 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업체인 `비씨큐어`가 2012년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02억원, 영업이익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이다.
SGA는 레드비씨의 지분가치를 150억원으로 평가받았다고 소개하며 기관투자자로부터 사업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를 뒀다.
은유진 SGA 대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서버보안과 전자문서를 전문으로 하는 레드비씨의 기업 가치를 외부 기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며 SGA는 종합적인 IT기업으로, 레드비씨는 서버보안과 전자문서 상장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레드비씨 상장 목표 시점은 2014년 말 또는 2015년 초다. SGA는 이번 투자 유치가 모회사와 자회사의 재무 건전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보안 분야에서 레드비씨의 경쟁사는 시큐브가 있다. 시큐브는 2011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