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을 겨룬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오는 22일 전국 26개 대학 170명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차원 몰드 설계, 3차원 프레스 다이 설계로 나눠 진행된다. 금상(4명), 은상(4명) 등 입상자 36명에게 총 1040만원의 상금을 부여한다. 본상과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등 다수의 정부포상도 수여한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산학협동재단이 주요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금형업체 취업을 연결해 주기로 했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금형은 지난해 수출 25억 달러, 무역 흑자 24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3%를 담당하는 효자 산업”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향후 우리나라 금형산업과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고 강조했다.
금형조합은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 대상으로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는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 산학협동재단이 후원하기로 해 대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