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허가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원자력 시스템을 일괄 수출하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원자력연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요르단 원자력 규제기관인 요르단원자력규제위원회(JNRC)로부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Photo Image
지난 15일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허가가 떨어졌다. 사진은 이미 완공한 교육 훈련동.

이 허가는 예비안전성 분석과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 등에 2년이 걸렸다.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오는 2014년 JRTR 건설을 완료한 뒤 2015년 운영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최종 완공은 2016년 상반기다.

현재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요르단 법규상 기초 철근 조립과 콘크리트 타설까지 가능한 제한공사승인을 받아 원자로 건물 기초공사를 진행해왔다. 교육훈련동은 완공했다.

JRTR은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내에 열출력 5㎿,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원자력연은 JRTR 외에도 태국, 그리스, 말레이시아 등에 연구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