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신구)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세종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 인원을 입학정원의 10%에서 20%로 확대해 총 460명을 선발한다. 어학성적이 필수였던 `글로벌 인재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편입돼 어학성적이 없어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기존 정시 `가`군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했던 `공군조종 장학생 특별전형`은 계약학과로 신설된 항공시스템 공학과에서 선발하며 국방시스템공학과의 `해군장학생특별전형`과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전통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해 학생부 점수를 산출했던 것과는 다르게 2014학년도부터는 인문계열(영어(60%), 사회(40%)), 자연계열(수학(60%), 과학(40%)), 예체능계열(국어(50%), 영어(50%))로 계열별 반영 교과와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일반인의 대학진학을 위해 2014학년도 정시 `나`군에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정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이 전형은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하면 자격이 된다.
세종대는 전통적인 유명학과인 호텔관광대학이나 무용과와 같은 예체능계열과 더불어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의 집중 지원를 통해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식품공학과와 생명공학과를 통합한 바이오융합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세종대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차세대 대표 브랜드학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대 입시홈페이지(ipsi.sejong.ac.kr) 및 입학과(02-3408-3456, 4158)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